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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운찬 “대선 출마…헌정 중단 야기한 세력과 함께 안 해”

등록 2016-12-15 22:37수정 2016-12-16 10:50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월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월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동반성장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5일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개인성명을 내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화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대선출마를 마음 먹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함께 할 세력을 결정한 상황은 아니다.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지만 헌정중단 사태를 야기한 세력과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근혜 세력이 주도하는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정 이사장은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으나 합류를 거부했고, 총선이 끝난 뒤에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언니가 보고 있다 44회_새누리 비주류의 입, 황영철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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