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우택 새누리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은 비박계 추천 인물로”

등록 2016-12-16 13:44수정 2016-12-16 14:10

일문일답
“친박 2선후퇴·계파모임 해체 요구할 것”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와 이현재 신임 정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와 이현재 신임 정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선출된 정우택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 수습책으로 이른바 ‘강성 친박’ 의원들에게 앞으로 당직을 맡지 않는 ‘2선 후퇴’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지도부’ 이후 들어설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박계가 추천하는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친박 ‘2선 후퇴’의 구체적 계획은?

“이정현 대표는 이미 21일 물러나기로 공언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 친박쪽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스스로 그런 입장도 취해주실 것이다. 특히 제가 당선됐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정중히 요청드릴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만약 반대했다면 또다른 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분들의 규모는?

“그건 제가 얘기하기 어렵고, 아마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수준이 아닐까. 상징적인 의미의. 그분들도 제가 당선됨으로써 마음 열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우리 새누리당이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보이고, 새롭게 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친박 쪽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해체는 어떻게 되나?

“양쪽 진영의 두 모임에 대해 해체를 종용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 양쪽 진영의 대표 되는 분들과 만나서 종용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빨리 비대위원장이 선정돼서 당 화합과 혁신을 해나갈 것이다.”

-당선 소감 마지막에 울먹였는데.

“제가 원내대표에 원래 큰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제가 오래 의정활동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가려던 정치적 로드맵(대선 도전)과 다르게 원내대표라는 것을 기도를 통해 정했는데, 막상 되니까 자꾸 눈물이 난다. 앞날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눈물이 나는 것 같다.”

-비대위원장은 비주류에 선택권을 주나?

“선택권이라기보다는 그쪽에서 되는게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비주류라기 보다는 중도, 또는 비주류쪽에서 추천하는 인사가 비대위원장이 되는게 합리적이다.”

-당내 인사를 말하나?

“그건 지금 얘기하기 어렵다.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의 수렴된 의견을 모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경원 의원은 당 재산 국고환수를 주장했는데?

“당 재산은 당원들이 모은 재산이다. 어떤 큰 기업들로부터 돈을 후원받아서 모은 돈이 아니다. 그건 국가보조금과 당원들이 낸 돈이라, 물론 국고보조금을 받은 데 대해선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는 제가 임의로 결정할 게 아니라 당원들과 의총을 통해서 당에서 정해야 할 문제다. 그건 또 새롭게 비대위가 구성된 후에 논의를 해보겠다.”

-사무처 당직자들이 어제부터 당무거부 선언했는데 어떻게 풀겠나?

“직접적 원인은 이번에 윤리위원들을 (친박계 인사로) 추가 임명하면서 발생된 걸로 알고 있다. 다른 요인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만약 그 요인때문이라고 한다면 새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새로운 인선을 하도록 제가 요청드릴 것이다. 되도록 그분들께 빠른 시일내에 찾아뵙고 설명하고 사무처가 원만히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원내대표단 인선은?

“아직 거기까진 생각 못했다. 인사문제는 누가보든 합리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인사로 하겠다.”

-개헌은 의원내각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중 어느 것을 더 원하나.

“<정우택의 긴급제안>이라는 1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썼다. 거기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제 주장을 썼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