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동물원’은 두 개의 새누리당, 향후 정국 전망 분석
◎ 팟빵에서 듣기
◎ 아이튠즈에서 듣기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과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재단 직원의 위증을 교사하고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인공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경찰 출신 이만희 의원, 검찰 출신 최교일 의원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다. 조연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이들은 사전에 모의해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훔쳤다는 쪽으로, 또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고영태 더 블루K 전 이사가 위증을 했다는 쪽으로 진술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완영 의원과 정동춘 이사장은 대구 대륜고 동문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디스팩트 시즌3가 이 위증 모의 의혹의 전말을 짚어봤다.
22일 마침내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수사 때 광주지검에 전화해 압수수색을 지연하게 하는 등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의혹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 김민하 기자의 ‘여의도 동물원’에선 결국 2개의 새누리당으로 분당 수순을 밟고 있는 친박과 비박계의 선택에 따라 향후 정국이 어떻게 요동칠 것인지에 대해 꼼꼼하게 짚었다. 특히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대선 가도가 이번 결정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면밀하게 분석해봤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그래픽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