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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위증교사’ 논란으로 초반 1시간 시끌벅적

등록 2016-12-22 20:42수정 2016-12-22 22:26

위원들 “이완영 간사직 사퇴하라”
이완영 “정치공작” 반발
특위, 특검에 수사의뢰 의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2일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케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청문회 전에 사전 모의를 했다는 위증교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을 상대로 연 청문회 시작 직후 위증교사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1시간 가까이 이어지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청문회 초반엔 위증교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완영 의원을 상대로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은 여당 간사의 자격은 물론 특위 위원으로서 자격도 없다”며 이 의원의 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라 이 의원을 위원회에서 제척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위증교사는 허위주장이고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하며 “박영선 의원은 12월 초 5시간 동안 노승일·고영태와 은밀하게 만났다. 식당에서 은밀하게 만나는 건 로맨스이고 국회의원이 (정동춘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 등을 만나) 의정활동을 한 건 불륜이냐”고 맞받았다.

이 의원이 국조특위 여당 간사직 사퇴 의사를 번복한 사실을 비판하는 성토도 나왔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적인 공분을 산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이완영 간사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국정조사를 은폐하고 방해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즉각 교체를 요구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이 의원의 진퇴 여부와 관계없이 이 시간부터 새누리당 간사의 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위증교사를 둘러싼 증인들의 주장은 엇갈렸다. 의혹의 핵심은 ‘이완영 의원 등이 최순실씨의 태블릿 피시(PC)를 고영태씨의 것으로 몰아가자고 케이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 및 박헌영 과장과 사전에 모의했느냐’ 여부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을 활용해 정 이사장과 박 과장에게 집중 질문해 “위증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하지만 노승일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은 “정동춘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태블릿 피시는 절도로 하고, 고영태 전 이사가 태블릿 피시를 가지고 다녔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말을 박 과장이 들었다고 말했다”며 다른 증언을 했다. 노 부장은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했다가 오후에 증인으로 신분이 바뀌어 선서를 한 뒤 증언했다. 이완영 의원이 질의를 하면서 거듭 위증교사 의혹을 부인하자 노 부장은 자신에게도 말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질문에만 답하라. 따로 언론에서 증언하든지 하라”고 고성을 지르며 저지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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