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안종범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

등록 2016-12-26 22:38수정 2016-12-27 02:16

-국정농단 핵심 3인 ‘구치소 청문회’-

안종범, 미르·K 모금 등 대통령 주도 밝혀
정호성 “세월호 당일 오후에 대통령 봐”
정부인사 최순실 개입 확인…최, 시종일관 혐의 부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왼쪽 뒷모습)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 뒷모습)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 제공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왼쪽 뒷모습)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 뒷모습)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남부구치소 제공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인인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6일 미르·케이(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출연, 포스코·현대차그룹과 관련한 구체적 이권 개입 행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하고, (나는) 이행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안 전 수석은 이어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 중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해서 이행한 적이 있느냐’는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도 “(나는) 단 하나도 스스로 판단하고 이행한 적이 없고 모두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답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다만 안 전 수석은 “구체적으로 사무총장 누구 해라 이렇게 명단까지 내리고 사무실 위치를 어디로 하라, 300억 해라 등 모금 상황까지 챙긴 것은 두 재단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안 전 수석과 함께 청문회에 나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최순실씨에게 기밀이 누설된 점을 인정하며 “인사안을 발표할 때 발표안 내용에 대해서는 수정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박범계 의원이 전했다. 다만 정 전 비서관은 최씨의 인사 개입엔 다소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한다.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서는 “문서는 인편으로 보내고 인편으로 받았다. 2015년에도 전달한 문건이 조금 있다”고 답했다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오후 2시가 지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저로 가서 박 대통령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가, 나중엔 “대면했는지 인터폰으로 대화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그날 관저에 누가 있었냐’는 질문에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이혜훈 의원이 전했다.

최씨는 이날 다른 장소인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서 의원들과 만났지만, ‘박 대통령과 공모관계를 인정하느냐’는 질의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다른 혐의도 부인했다.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냈느냐’는 질문엔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고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왜 부정입학이냐”고 따지듯 답했다고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밝혔다. 최씨는 독일의 차명재산 관련 의혹도 부인했다.

석진환 이정애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