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26일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6선 국회의원인 천정배(62·광주 서구을)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6일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인간의 존엄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는 데에 제 몸과 마음을 던지겠다”며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호남의 열정과 책임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없다. 호남 출신인 제가 그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천 전 대표는 당내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선 “각자 자기가 가진 소신과 장점을 살려가면서 공정하게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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