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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정현 “새누리 떠나겠다” 친박계 첫 탈당

등록 2017-01-02 09:27수정 2017-01-02 09:36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 안고 탈당” 기자들에 문자 보내
인명진 비대위원장 요구 따라…서청원·최경환 등 거취 주목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는 오늘 당을 떠납니다.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합니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친박근혜계 핵심을 겨냥해 “자진탈당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 전 대표의 탈당 결정으로 다른 친박 핵심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은 인 비대위원장의 탈당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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