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창당발기인대회-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발기인대회에는 전체 발기인 1185명 가운데 722명이 참석해 회의실을 가득 채우고 넘쳤다.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는 신당 소속 의원들과 전·현직 광역단체장들 외에도,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만화영화 <뽀로로>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2002년 이지스함 도입 주역인 배형수 예비역 해군 준장, 아프리카 국가 국립병원장을 지낸 최창수씨, 김종량 인터폴 부총재 등이 눈에 띄었다. 정태익 회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50년 지기다. 이밖에 해외 건설노동자, 주부, 모범택시 운전기사, 환경미화원 등 일반 시민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발언대에 올라 “대기업이 판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장애인 건강권을 보장해달라”, “다문화가정 차별이 사라지게 해달라” 등의 당부를 내놨다.
한편, 페이스북과 이메일로 응모된 신당의 당명은 모두 2500여건이고, 보수당·참보수당·국민보수당·국민정당·바른정당·공정당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의도 국회 맞은편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한 신당은 창당 예정일인 24일까지 당명·당헌·당규를 확정하고 사무처 구성도 마칠 예정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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