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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18세 투표권’ 장외 압박나선 문재인·이재명

등록 2017-01-13 21:37수정 2017-01-13 22:14

문 “3·1운동 때 유관순 열사 17살”
이 “바른정당 개혁입법 동참해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신한류플러스에서 청소년, 학부모, 선거권 관련 단체 회원들과 ‘함께 여는 미래-18세 선거권 이야기’란 주제로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18세 선거권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가운데)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신한류플러스에서 청소년, 학부모, 선거권 관련 단체 회원들과 ‘함께 여는 미래-18세 선거권 이야기’란 주제로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18세 선거권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이재명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선거연령 18살 하향’을 관철하기 위한 장외 압박에 나섰다. 선거연령을 18살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태도를 바꾸면서 11일 안행위 전체회의에는 상정되지 못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18살 선거권’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선거권 18세는 세계적 기준”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가입국 가운데 선거연령이 19세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선거연령 하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3·1 독립만세운동 때 유관순 열사가 17세였고, 4·19혁명도 고등학생이 주역이었다.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쪽은 ‘고등학생들이 정치에 물들면 되느냐’고 하는데,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보수진영의 반대논리를 공박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트위터에 선거법 개정안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불발됐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새누리당의 분신’이란 꼬리표를 떼려면 최소한의 개혁입법에 동참해야 한다. 바른정당과 유승민 의원은 18세 선거연령 인하에 동참하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7일 민주당의 ‘선거연령 18살 하향’ 당론에서 한걸음 더 나간 ‘17살 하향’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당시 “촛불집회를 주도한 고등학생들은 말해 뭐할까. 17세면 충분히 자기 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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