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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반기문, 국민의당과 점점 멀어져간다”

등록 2017-01-17 21:33수정 2017-01-18 09:56

<각당 복잡해지는 ‘반기문 해법’>
국민의당 “새누리 피 잇는 사람인듯” 거리두기
새누리 인명진 “당 갖추면 반이 러브콜할 것”
바른정당 ‘반 입당 뒤 경선 흥행’ 기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밤 “어느 쪽이든 기존 정당과 함께 하겠다. 설 연휴 이후 입당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입 또는 연대를 모색해왔던 각 정당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과 ‘거리두기’를 시도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속내를 숨긴 채 ‘밀당’(밀고 당기기)에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을 겨냥해 “지금 귀국 뒤 하는 행동과 일련의 발언들을 보면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 정권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인 것 같다. 국민의당과 반 전 총장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최근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과 통화해 “잘 대처하시라”고 말한 사례 등을 들었는데, 호남 유권자와 안철수 지지층 등 ‘집토끼’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또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정권은 그대로 이어받는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다만 박 대표는 “(반 전 총장 쪽에서) 아직 연락이 없었고, 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반기문이 없으면 큰일난다’는 게 아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그렇게는 안한다.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새누리당에) 러브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일방적 구애로 자존심을 구기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반 전 총장의 ‘정치교체’ 구호도 “말장난과 다를 게 없다”고 평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남경필 두 당내 대선주자 띄우기를 시도하며 ‘반 전 총장 입당 뒤 경선’이라는 ‘흥행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전주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 “반 전 총장의 설 연휴 직후 입당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우리는 지향하는 가치와 뜻을 함께 하면 누구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반 전 총장이 온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석진환 기자 freehw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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