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 하겠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탄핵이 인용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판결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다”라며 “위대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면서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합과 관련해 “일단 종교 지도자분들부터 만나고, 많은 국민들도 만나겠다. 정치권은 그 다음 순서다”라고 설명했다.

송경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