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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자강론’ vs 손학규·박주선 ‘연대론’ 설전

등록 2017-03-20 20:37수정 2017-03-20 21:02

-국민의당 TV 합동토론-
박 “집권하려면 대연정 필수”
손 “개혁세력 하나로 연대”
안 “탄핵반대세력에 면죄부 반대”
대선 전에 다른 정당과 손잡고 ‘반문재인 연대’를 구축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 세 대선주자가 20일에도 격돌했다.

이날 보도·종합편성방송 4개사 주최로 열린 국민의당 경선 텔레비전토론회에서 손학규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김종필 전 총리와 ‘디제이피(DJP) 연합’을 이뤄서 집권한 예를 들며 “개혁 세력이 하나로 연대해서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안을 국민께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후보도 “국민을 진짜 섬기는 ‘큰 머슴 정부’가 되려면 반드시 우리가 집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연정이 필수다”라며 “반부패, 반패권, 반국정농단세력이 함께 모여야 문재인 패권세력을 이기고 패권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선거를 치르기 전에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국민들께 믿어달라고 하겠냐”면서 두 사람의 ‘대선 전 연대론’에 반대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5월9일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하자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원내대표들의 합의를 두고도 충돌했다. 안철수 후보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대선 뒤 개헌’을 주장했고, 손학규 후보도 “대선 때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국회 개헌특위에서 개헌안을 만들고 다음 대통령이 개헌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주선 후보는 “국회에 개헌안을 낸 뒤 40일이면 국민투표에 부쳐 통과시킬 수 있다”며 “솔직히 안철수,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후보만 동의하면 개헌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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