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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서울·인천서 86.48%…사실상 대선 후보 확정

등록 2017-04-02 20:06수정 2017-04-03 10:36

손학규 10.62%, 박주선 2.9%
6차례 현장투표 누적 득표율 71.95%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가리는 서울·인천 지역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86.4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상승 추세를 반영하듯 6차례의 현장투표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8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날 서울·인천 지역 32곳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 결과 전체 3만5421표의 유효투표 가운데 안 전 대표가 3만633표(86.4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0.62%(3760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2.9%(1028표) 순이었다. 이날 득표율 80% 돌파에 힘입어 안 전 대표는 3월25~26일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치러진 전국 현장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71.9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에서는 3만55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투표자 수는 17만4258명이다. 국민의당은 남은 충청권 일정까지 포함해 누적 투표자 2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지역 순회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지역 순회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안 전 대표는 당 안팎에서 논의되는 ‘비문재인 연대’ 움직임에 거듭 선을 그으며 ‘자강’을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들도 믿어주신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외쳤다. 또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느냐.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의 일인자가 됐겠느냐. 저는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손학규 의장은 연설에서 “지금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며 ‘연대’를 주장했다. 그는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합해 보수연합을 이루면 우리(국민의당)의 구도가 힘들어진다”며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주선 부의장도 손 의장의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혀 향후 연대론을 둘러싸고 당내 논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국민의당은 4일 충청권 현장투표로 순회경선을 마친다. 3~4일 진행되는 여론조사(20%)와 전국 순회경선 현장투표 결과(80%)를 합산해 같은 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언니가보고있다 58회_“문재인 이길 사람 누굽니까~” 안철수의 ‘말하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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