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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는 갑철수로” 문재인 캠프 ‘네거티브’ 문건 지시 논란

등록 2017-04-20 21:49수정 2017-04-20 23:05

‘갑철수·금수저 집중 홍보’ 비밀문건에
국민의당 “문재인 사과·검찰 수사를”
민주당 “캠프와는 무관한 일” 부인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쪽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지시한 문건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문 후보를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 공작의 진원지, 컨트롤타워를 찾았다. 바로 문재인 선대위다”라며 ‘주간 정세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4월17일 전략본부 전략기획팀’이 작성한 것으로 표시된 문서에는 주간 선거전에 대한 평가와 향후 기조 등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안철수 검증의혹 지속제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주력…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 공세 강화”, “당의 공식 메시지(의혹 검증 지속)와 비공식 메시지(안철수 알리기)가 양분되어 나갈 필요 ☞ SNS집중, 비공식적 메시지 확산” 등의 표현이 들어있다. 박 위원장은 “심지어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갑철수’, ‘부도덕’, ‘금수저’, ‘협량’ 등으로 집중 홍보하라고 문구까지 일선 선거 현장에 지시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사과와 선관위 조사,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캠프와 무관한 일”이라고 부정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캠프 내부 주요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봤으나, 본 적도 받은 적도 없는 문건”이라며 “박지원 위원장의 ‘네거티브 콘트롤타워가 있었다’는 발언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우 위원장은 다만 “수백명 캠프에서 개인이 옆사람에 공유하는 것까지 막을 순 없다”고 말해 개인 차원에서 실무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누가 (작성)하고 누구에게 보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진위 여부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송경화 정유경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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