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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목포 간 안철수 “박지원의 ‘결단’에 눈시울 뜨거워”

등록 2017-04-24 18:50수정 2017-04-24 22:56

“임명직 안 맡는다”는 박의 선언에 화답
‘박지원 상왕론’에 정면 돌파 시도 뜻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목포/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목포/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최근 호남 지지율 하락에 놀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박지원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호남에 총출동했다. 안 후보는 특히 박 대표의 지역구인 목포를 찾아 보수 정당 후보들이 공격하고 있는 ‘박지원 상왕론’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안 후보는 전날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박 대표를 향해 강한 ‘애정’을 확인했다. 그는 “어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일이 있었다. 박 대표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표는) ‘안철수의 승리가 제2의 디제이의 길’이라고도 말했다. 반드시 승리해서 그 결단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박 대표는 “안철수야말로 제2의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외쳤다. 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에게 80~90%를 밀어줬지만 우리에게 해준 것이 있냐”면서 호남과 문 후보 사이 ‘간극’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나주와 광주를 방문하며 호남 표심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이날 오전 안 후보는 서울 명동에서 열린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YWCA)연합회에서 연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개편하고, 현재 양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집에서 ‘밥 줘'라는 말을 한 번도 못해봤다.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저녁 준비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저에게 성평등은 체화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목포/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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