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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대선 전 후보 단일화 없다”

등록 2017-04-29 15:50수정 2017-04-29 16:16

“개혁공동정부는 선거 후 승리한 정당 중심 진행”
김종인 ‘바른·한국당 연대’엔 “선거 후 정부 구성 얘기한 것”
김종인에 ‘내각구성전권’ 여부엔 “함께 협의하자 해”
문재인의 ‘야합’ 비판엔 “문 ‘통합정부’는 끼리끼리 나눠먹기”
29일 충북 청주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수술용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송경화 기자
29일 충북 청주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수술용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송경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선 전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에 대해 “변함없다”고 답했다. 전날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발표하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손을 잡으면서 ‘비문연대’를 위한 막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에 선을 그은 것이다.

안 후보는 29일 충북 청주의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 후보의 개혁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선거를 이기기 위한 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문 후보의 통합정부는 민주당 내에서 끼리끼리 나눠먹자는 것이다. 저는 진정한 개혁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후에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그 일이 진행돼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탄핵반대세력과 계파패권세력을 제외한 합리적 개혁세력들이 모여 우리나라를 제대로 개혁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후보로부터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제의받은 김 전 대표는 바른정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선거 이후에 정부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전 대표에게 내각 구성에 전권을 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함께 협의하자고 했다”는 답으로 갈음했다.

안 후보를 향한 보수 표심이 상당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게로 이동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금 진보와 보수의 구분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나라는 다시 옛날로 후퇴하고 만다. 언제까지 그렇게 국민을 반으로 나누고 싸우기만 할 것인가. 경제위기, 외교위기, 안보위기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다. 2017년 대한민국을 다시 10년 전, 20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것은 역사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주/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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