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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문재인 당선되면 5년간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 될것”

등록 2017-05-03 22:25수정 2017-05-03 22:35

“국민속으로 들어가겠다” 지지 호소
“한국당 부활은 국민자존심 짓밟는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5년 동안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북 남원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국민의당 기사 댓글들은 부정적이다’라는 질문을 받자 “(댓글 다는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나중에 완장 차고 홍위병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제가 유세 때 이야기한 것처럼 문 후보가 당선되면 5년 내내 국민을 반으로 나누는 것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 익산역 앞 유세에서 “지난 4·13 총선 때 모든 여론조사들은 국민의당이 끝났다고 했지만 전북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지 않았나. 승리의 순간까지 더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린 게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인데, 문 후보가 집권해도 똑같은 블랙리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선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건 국민 자존심을 짓밟고 정의를 꺾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새만금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짐 다 싸갖고 나왔다. 선거 끝날 때까지 열심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그는 4일부터 대선 전날인 8일까지 닷새 동안 도보로 곳곳을 누비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에 나선다. 4일 오후에 방문하는 대구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 도시에서 유세만 마치고 서둘러 떠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부대끼며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요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도 하기로 했다.

익산 전주 남원/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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