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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탈당 철회’ 황영철 “탈당파 3~4명 다시 고민중”

등록 2017-05-04 11:06수정 2017-05-04 11:46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비판 달게 받겠다…탈당 옳은 길 아니라 판단”
“장제원은 탈당철회 회견 함께 하려 했었다”

바른정당 홍문표(가운데) 의원 등 의원 13명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일표, 김학용,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군현, 홍문표, 김재경, 김성태, 황영철, 이진복, 권성동, 장제원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 홍문표(가운데) 의원 등 의원 13명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일표, 김학용, 박성중, 여상규, 박순자, 이군현, 홍문표, 김재경, 김성태, 황영철, 이진복, 권성동, 장제원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가 번복한 황영철 의원이 “탈당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서너 분 정도 있다”고 4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당 이거 다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 철회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고민하는 분이 더 계시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분들이 탈당에 대한 결정을 번복할지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라면서도 “서너 분 정도 저 같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장제원 의원의 경우에는 탈당 철회 기자회견 시간도 같이 잡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황 의원은 “서로 (지역구에서) 올라오는 시간을 맞춰서 같이 하자고 시간까지도 잡았었는데 자기는 조금 더 고민을 더 해 보겠다고 얘기를 해서 저 혼자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번복 이유에 대해 “비판을 달게 받겠다. 옳은 길이 아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국민들로부터 특히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저를 지켜보셨던 분들이 ‘이건 도대체 아니다, 황영철 의원이 청문회에서 그리고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 했었던 그 진실한 목소리는 다 어디 갔냐’라고 정말 가슴 아프게 비판을 해 주셨다”며 탈당 행보를 비판하는 여론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13명의 의원들에게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비판하며 반대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의원은 “저희들이 그날 탈당 선언을 하자마자 친박계 의원들이 준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유한국당 아직 힘들겠다, 친박 세력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만큼 이 보수의 대통합과 대개혁에 대해 동참할 의지가 전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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