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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담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없어야”

등록 2017-05-06 16:12수정 2017-05-06 16:20

아버지 유승민 유세 지원 재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세 지원 도중 성추행 피해를 입은 딸 유담씨가 6일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재개했다.

유씨는 이날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하루 동안 쉬면서 생각해봤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저희가 살아가야 할 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고, 저희 아버지 유승민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처음부터 제가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라며 지원 유세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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