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대표 “혁신안 원안대로”…내분 진정세

등록 2005-11-14 19:49수정 2005-11-14 19:49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당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 개정안의 대통령 및 시도지사 후보 선출 규정을 손질하라는 비주류와 소장파의 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혁신안을 둘러싼 당 내분은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박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발언에서, “나도 개인적으로는 혁신안을 그대로 받자는 의견이었다”며 “원안을 수용하는 큰 틀에서 절차를 밟아, 17일 당원대표자 대회에서 혁신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혁신안 원안대로 대선후보 선출 선거인단의 당원 대 비당원 비율을 5 대 5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혁신안 원안은 대선 후보 및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전당대회 출석 대의원(책임당원) 20% △당원 선거인단 30% △일반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로 구성했다. 그러나 당 운영위를 거치면서 ‘당원 선거인단 30%’가 ‘책임당원 30%’로 바뀌고 ‘일반 국민선거인단 30%’에도 책임당원과 당원이 응모할 수 있도록 수정돼, 사실상 책임당원이 전체 선거인단의 80%까지 차지할 수 있는 ‘국민 배제 경선’이라는 비판에 부닥쳤다.

혁신안 원안이 채택되면 당원 선거인단에는 책임당원뿐 아니라 일반당원도 포함되며, 일반 국민선거인단에는 당원이 배제된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의총에서는 홍준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심재철·전재희·정의화·박계동·윤건영·고진화·최구식 의원 등 대부분의 발언자들이 혁신안 원안을 지지했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