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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서울시장 출마 생각 없다”

등록 2017-06-20 20:30수정 2017-06-20 22:03

바른정당 입당설명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 일축
대선 재도전 여부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지만 더 잘 준비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9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결과 승복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9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결과 승복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는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출마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20일 저녁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입당 설명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생각이 있는가”라는 한 시민의 질문에 “없다. 제 뜻과 100% 무관하게 언론보도 난 것 보고 깜짝 놀랐다. 언론은 재미삼아 이름을 넣어보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도망가는 정치는 절대 하기 싫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대구 동을을 버리고 서울지역에서 출마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저와 측근들 공천학살 때도 많은 분들이 저보고 서울에서 출마하라고 했는데, 그게 도망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음 대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보수 대표 후보로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지는 제가 콘트롤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확실한 것은 제가 더 각오를 가다듬고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시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바른정당의 소소한 이야기’라는 이름의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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