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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추경안 논의 거부하는 자유한국당 너무한다”…울먹인 우원식

등록 2017-06-22 11:56수정 2017-06-22 14:18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결렬…“을도 이런 을이 없어”
“일자리 추경 논의도 못하게 하는 건 대선불복”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발표하던 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우 대표는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합의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발표하던 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우 대표는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기도 하고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며 합의 불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후 “자유한국당이 너무 하잖습니까”라며 울먹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달 간 야당 의견 수렴하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야당에) 전화하고 원대대표실에 발품 팔면서 을도 이런 을이 없이 추경예산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심사할 수 없다며 합의문에서 삭제하지 않으면 더 이상 논의 못한다고 해서 회동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일자리 추경을 논의도 못하게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불복”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어제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는 다음 주 화·수요일쯤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이 (오늘 합의문에서 추경을) 지우자고 하면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논의도 못하냐’고 도와주셔야지. 본인들도 하자고 하면서 쟁점 붙어서 합의가 깨지기에 이르렀는데 아무 소리도 하지 않은 게 섭섭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울분을 삭이는 표정으로 “제가 정말 한 달 동안 참고 참으면서 그분들 얘기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너무 하잖습니까”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작성을 시도했으나 자유한국당이 “추경안 심사 문제를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 삽입을 거부해 합의가 결렬됐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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