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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회 완전정상화 합의 실패…청문 일정은 확정

등록 2017-06-22 21:04수정 2017-06-23 09:21

여야 원내대표 회동 1시간만에 결렬
자유한국당 “추경은 장관 임명 뒤에”
심의 합의한 정부조직법도 수포로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일정만 잡아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를 나눈 뒤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앞줄 왼쪽)·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들 뒤로 김동철 국민의당(뒷줄 왼쪽),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를 나눈 뒤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앞줄 왼쪽)·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들 뒤로 김동철 국민의당(뒷줄 왼쪽),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여야는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뒤 파행을 거듭해온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는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9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 작성을 논의했지만 1시간 만에 결렬됐다. 여당인 민주당은 합의문에 ‘추경안은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요구했으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뒤 “일자리 추경을 논의도 못 하게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불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너무하지 않습니까”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곧 그만둘 장관을 상대로 추경 심의를 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합의 실패 이유를 전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중립 입장이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 문제도 논란이 됐다. 야3당은 합의문에 조 수석 출석을 명시하기 어려우면 구두로 약속해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으나, 우 원내대표는 “국회가 특정인을 찍어 나오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대했다.

여야는 애초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심의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회동 결렬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 심의 착수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는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26일)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28일), 김상곤 교육부(29일), 조명균 통일부(29일), 조대엽 고용노동부(30일), 김은경 환경부(7월3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7월4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7월5일로 잠정 합의됐다. 이경미 김규남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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