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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진하 전 의원 정계은퇴 선언

등록 2017-06-30 17:41

군인 출신 3선…최근까지 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장 맡아
“진정한 보수야당이 살아야 문재인 정부도 성공”
3선의 황진하(71) 전 의원이 30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바른정당 경기 파주을 당협위원장인 황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를 통해 “새누리당 분당과 바른정당 창당 등 격량을 거치면서 미뤄왔던 결심을 더 이상 미루거나 주저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계은퇴 뜻을 밝혔다.

황 전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 패배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집권 여당 사무총장직 사퇴와 함께 정계를 떠날 생각을 했었다”며 “그러나 당내 사정이 너무 혼란스럽고 지역구를 책임질 인사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모든 것을 접고 훌쩍 떠나버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보수정당 복원과 지역구 정비만이라도 해놓고 떠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정치권을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04년부터 부족한 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4년, 고향 파주에서 8년 등 12년을 나라와 파주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국민과 파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황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야당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 안보와 경제 회생이 조속히 실현되면서 국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대통령이 약속했듯이 국민통합의 정부가 되고 성공적인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최근 바른정당 새 지도부를 뽑는 6·26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황 전 의원은 “성공적인 정부가 되려면 여당 못지 않게 야당의 역할도 중요하다. 진정한 보수가 살아나야 강력한 견제와 채찍, 협조 속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군인 출신인 황 전 의원은 유엔 키프로스 평화유지군 사령관, 합참 작전본부 C4I 부장,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 5군단 포병여단장 등을 지냈다.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경기 파주를 지역구로 18·19대 의원을 지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4·13 총선 때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친박 패권 공천’ 논란 당사자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맞서기도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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