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입 여부 확인 안돼 개발 성공 단정키엔 무리”
국방부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이 4일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 케이엔(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미사일”이라고 보고했다.
장병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미사일 속도 및 비행시간 고도 고려시에 아이시비엠(ICBM)급 신형 탄도 미사일로 추정된다”면서도 “고정형 발사대로 발사 및 고난도 기술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 직무대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 지(G)20 정상회담 반발 및 무력시위 성격이 있고, 남북 대화 국면을 대비해 대남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벼랑끝 전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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