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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장제원의 ‘반성문’…“자유한국당 복당, 내 삶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등록 2017-07-13 10:56수정 2017-07-13 11:06

대선 직전 바른정당서 복당한 장 의원, 라디오 인터뷰
“복당으로 보수개혁 안되면 정치적 책임 지겠다”
“개혁 시작은 탄핵 인정…태극기세력 잘라내야”
장제원 의원이 지난해 12월22일 밤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장제원 의원이 지난해 12월22일 밤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이 복당 결정에 대해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게 되면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당) 결정이 보수 대통합이나 보수 개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다행이고, 그것이 안되면 저는 그 결정에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극우화되는 것 같아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된다”는 글을 남기는 등 당내 상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잘못 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한 것에 대해 “이런 사고가 한국당의 개혁 방향이라면 제가 가장 먼저 청산대상이 돼야 한다. 개혁의 시작은 탄핵을 인정부터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이 태극기 집회 논리를 갖고 그분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꼬집은 장 의원은 “그것을 잘라내지 못하면 한국당은 거기에 갇혀 (지지율) 15∼20%대 정당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의 대변인을 맡는 등 핵심적 역할을 맡았으나, 대선 기간 동안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표일 직전인 5월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나흘 뒤인 5월6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바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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