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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갤럽 “문 대통령 긍정평가 3%p 오른 77%“

등록 2017-07-28 13:50수정 2017-07-28 14:04

한국갤럽 7월4주 여론조사
긍정평가 이유 ‘소통·공감’ -부정평가 이유 ‘원전’ 등
정당지지도 민주 50%, 한국 10%, 바른 8%, 국민·정의 4%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열린 ‘호프미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7월 넷째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7%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잘하고 있다”는 77%, “못하고 있다”는 13%, 9%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8~20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특히 40대(79%→88%), 무당층(55%→63%), 대구·경북(59%→68%) 등에서 긍정률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77명·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9%)’, ‘공약 실천(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8%)’ 등의 답변이 나왔다. 소수 응답에 ‘부자 증세(1%)’도 새롭게 포함됐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34명·자유응답) ‘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원전 정책(13%)’, ‘세금 인상(12%)’ 등이 나왔다. 갤럽은 “긍·부정 평가 1순위로 각각 ‘소통·공감’, ‘독단·일방’이 나타난 점은 문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나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4%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4%포인트 하락해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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