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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내년 7월부터 아동수당 월 10만원

등록 2017-08-16 21:06

당정청, 구체 이행안 발표
기초연금은 4월부터 25만원으로
최저임금 인상분 지원자금 신설
정부와 여당은 16일 아동수당 10만원을 내년 7월부터 지급하고 기초연금도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연 뒤 이렇게 밝혔다. 아동수당은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0~5살 아동에게 지급되고, 지급 기간은 최장 72개월이다. 김 의장은 “2018년 기준 월평균 253만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월 10만원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지방자치단체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화폐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소요 재원을 내년 한해 1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연내에 아동수당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당정청은 또 현재 65살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올리고,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 소요 재원은 향후 5년간 5조9000억원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김 의장은 “기초연금 인상으로 ‘노인 상대 빈곤율’이 2018년 44.6%, 2021년 42.4%로 지금의 46.5% 대비 2~4%포인트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정청은 그동안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지급했던 것을 차등 없이 일괄지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다만, 국민연금과 연계한 감액제도 폐지는 내년 국민연금 제4차 재정계산을 통해 전체 공적연금 체계하에서 종합검토 후 추진하게 되고 이를 위해 기초연금법 개정과 관련 예산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청은 또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 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일자리 안정 기금을 신설하면 인건비 직접 지원 3조원, 경영 요건 개선 1조원 등 총 ‘4조원 플러스 알파’의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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