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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영상]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는 ‘신적폐’…좌시 않겠다”

등록 2017-08-25 16:53수정 2017-08-25 17:19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결의문 채택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등 당 혁신 내용은 빠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진짜 정치”, “희생, 단합, 전진”, “We are the one! 우리는 하나!”를 내걸고 진행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문재인 정부 100일을 “신적폐”로 규정하고 “유능한 제1야당으로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연찬회에서 격론이 예상됐던 당 쇄신과 인적 청산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 이틀째인 25일,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는 일방통행 정부의 인사 무능, 안보 무능, 경제 무능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도 대북평화 구걸 정책과 오락가락 외교행보로 안보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정함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방송부터 사법부 수장까지 좌파운동권으로 채워넣고 있으며, 무능하고 부적절한 인사배치로 결국 국민의 먹거리안전을 살충제 계란에 무자비하게 노출시켰다. 졸속한 원전 중단 발표를 포함해 아마추어 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5년 시한부 정부가 백년지계 국가 경제를 뒤엎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 등 연찬회 참석자들은 전희경 대변인의 선창에 따라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 세력이 국민들을 불행으로 몰고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는다”, “통합과 화합을 통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보수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앞장선다”,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을 독려하는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고 따라 외쳤다.

자유한국당은 결의문에서 “신발끈을 조여매고 당내 혁신을 가속화해 제1야당의 존재의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이틀간 진행된 연찬회에서 당 혁신의 출발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 등 인적 혁신과 관련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홍 대표는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자유한국당이 하고자 하는 건 구체제와의 단절이다. 국정파탄 세력이라는 오명을 벗고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자유한국당을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이 절체절명의 기로에 와 있다”며 “현역 의원들이 아직 (총선이) 2년7~8개월 남았다고 (내년) 지방선거는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쥐한다면 자기 자신도 다음 선거에서 실패한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논평을 통해 “보수궤멸에 대한 반성이 소개되지 않은 것인지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다. 자유한국당의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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