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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서울시장 여론조사 ‘박원순·이재명 2강’, 3위는 누구?

등록 2017-08-31 11:12수정 2017-08-31 11:22

‘리얼미터’,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
1위 박원순, 2위 이재명 이어 3위 황교안 전 총리 올라
“서울시장 출마 할 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내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성남시장, 3위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21~29일 서울시 거주 성인 8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 결과를 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6.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9.5%, 황교안 전 총리가 13.6%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후보의 2강 구도에 보수 진영 쪽 황 전 총리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박원순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박원순 41.0%, 이재명 26.1%)과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투표층(박원순 41.3%, 이재명 23.3%)에서 이재명 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시장은 30대(33.3%)와 20대(27.1%) 청년층에서 박원순 시장을 앞섰다. 현재 박원순 시장은 3선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고, 이재명 시장은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누리집
<리얼미터>누리집

“서울시장 출마도 가능하다”고 일찌감치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10.3%로 황교안 전 총리에 뒤졌다. 이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4.5%), 박영선 민주당 의원(4.4%), 나경원 한국당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한국당 의원(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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