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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박성진 영혼 안드로메다행…지명 철회해야”

등록 2017-08-31 17:06수정 2017-08-31 20:05

“문 대통령이 질타한 ‘영혼 없는 공직자’ 될 게 뻔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된 뉴라이트 역사관, 창조과학회 활동 등에 대한 해명을 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된 뉴라이트 역사관, 창조과학회 활동 등에 대한 해명을 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은 ‘영혼 없는 공직자’가 될 게 뻔한 박성진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31일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창조과학, 뉴라이트 논란 등을 해명한다며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자가 늘어놓은 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도 내가 한 말이 그런 뜻인 줄 몰랐으니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일국의 장관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얼마 전 ‘영혼 없는 공무원은 절대 안 된다’며 공직사회를 질타했다. 그런데 박성진 후보자의 언행과 해명을 보면 영혼이 거의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수준이다”고 꼬집으며 “정말 국가에 공헌하는 길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박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결심할 분별력조차 없다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고장 난 청와대 인사체계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과학회 활동 논란에 대해 “제 내면에 이념적 부분을 형성한 데 있어서 포스텍(포항공과대)을 설립한 고 박태준 이사장과 기독교 신앙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1948년 8월15일 건국절’ 주장 논란과 관련해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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