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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27일께 회동 추진

등록 2017-09-24 21:01수정 2017-09-24 23:1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안 하니만 못 해” 거절
3박5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안에 여야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을 추진중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 관계자는 2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회동 날짜를 잠정적으로 27일로 잡고 야당들과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주말부터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그 이후에는 국회 국정감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회동을 하려면 이번주가 적기라고 보고 있다.

야당의 반응은 4당4색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쪽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회동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참석자의 범위, 회동 형식이나 내용, 날짜 등 제안을 받아보고 참석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문 대통령 출국 중에 전병헌 정무수석한테서 ‘대통령이 돌아오시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회동이 있을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고 우리는 평소 안보 영수회담을 요구해왔으니 참석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이번주에 최대한 빨리 회동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 제안을 받은 뒤 페이스북에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합니다”라며 거부 뜻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겨냥해 “본부중대, 1, 2, 3중대만 불러서 회의하라”고 비아냥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을 호소하면서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규남 김남일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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