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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MB ‘DJ 노벨상 취소 공작’, 민족반역자들이나 하는 일”

등록 2017-10-10 10:41수정 2017-10-10 11:12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라디오 인터뷰
“MB, 민족역사 앞에 참 부끄러운 대통령”
내년 지방선거 전남지사 사실상 출마선언
“안철수, 손학규 등 다 나서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왼쪽), 이명박 전 대통령. <한겨레>자료사진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왼쪽), 이명박 전 대통령. <한겨레>자료사진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을 모의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민족 역사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대통령이다”고 10일 강하게 비판했다.

‘디제이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세계 최고의 권위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노벨평화상 딱 하나 수상한 경험밖에 없는데 이것을 취소하려고 했다는 것은 민족 반역자들이나 하는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모든 나쁜 짓을 다 골라서 한 곳이 국정원이다. 천인공노할 일이다”며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이 사상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하면 그 자체가 영광인데 그걸 받았던 것을 다시 취소시키려고 그런 공작을 한 것은 역시 이명박 대통령답다 이렇게 생각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해서 소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나니까 무엇을 좀 커버해 보려고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그런 작업 아니었는가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도 사실상 선언했다. 그는 “이번 12일 연휴 동안에 전남은 물론 광주·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며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기왕에 말씀드린 대로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 이런 당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 번 이끌고 가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하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했고, 진행자가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하자, “그러면 맞다”고 대답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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