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막바지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가 추석 전 보다 1.8%포인트 오른 69.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8~9일 전국 성인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9.5%, 부정평가는 25.6%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인 9월4주(25~29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피케이(PK·부산·경남·울산), 5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폭이 컸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울산의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64%(9월4주)에서 75%로 올랐고, 60대이상(9월4주 48%→54%), 50대(60%→64%)도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1.1%(+1.4%포인트), 자유한국당 20.0%(+2.9%포인트), 바른정당 5.6%(-), 국민의당 5.3%(-1.3%포인트), 정의당 5.0%(-1.0%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진보층은 여당으로, 보수층은 제1야당으로 결집하는 등 진영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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