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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자유한국당과 ‘통합 추진’ 김무성 생각과 달라”

등록 2017-10-10 20:26수정 2017-10-10 21:56

추석연휴 만찬회동 결과 밝혀
일부 탈당해도 전당대회 치를 뜻
11.1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11.1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이 변한 게 없기 때문에 도저히 통합할 명분이 없다. 김무성 의원과는 통합 명분과 이유가 워낙 거리가 있다.”

11·1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0일, 통합 논의의 키를 쥐고 있는 김무성 의원과의 의견차를 다시 한번 드러내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당대회를 치르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일부 통합파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9일 김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 초대 당 대표인 정병국 의원과의 만찬 사실을 전하며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 통합의 명분이 상당히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생각에서 워낙 거리가 있어 특별한 합의는 못 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당 지도부는 물론 전국의 당협위원장들이 자기 자리를 다 내놓은 상태에서 통합 전당대회를 해야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고 일축했다. 정병국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만찬에서 유 의원은 ‘명분과 원칙만 맞으면 통합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정치적 사망 선고가 내려진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가 통합의 명분이나 조건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이념이나 정책 등에서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통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 의원이 ‘선 자강 후 통합’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하태경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박인숙 의원도 “바른정당을 반드시 성공시켜 보수 대통합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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