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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류석춘 “친박 청산 잘 안되면 홍준표 체제 지방선거 폭망”

등록 2017-10-26 10:37수정 2017-10-27 10:09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라디오 인터뷰
“혁신안, 홍준표 대표 정치적 생명 걸려 있어”
“당의 몰락에 박근혜 전 대통령 책임 안고 가야”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출당 문제에 대해 “이 문제가 잘 안 되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 내년 지방선거는 보나마나 폭망한다”고 26일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시비에스(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 윤리위원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고 결정에 친박 의원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이 당의 최고책임자로 상당한 기간 일을 하셨고, 또 그 결과가 지금 당이 이렇게 몰락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어느 정도 책임을 안고 가셔야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들을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의 혁신안은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이 문제는 홍준표 대표도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하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이 반대하게 되는 거니까 홍준표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잘 안 되면 앞으로 홍준표 대표가 당의 대표로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데 그 리더십이 흔들리면 내년 지방선거는 보나마나 폭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관련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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