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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MB·박근혜 정부 8년간 MBC 해고자 27명·퇴직자 166명

등록 2017-10-27 11:52수정 2017-10-27 11:57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퇴직자 현황’공개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퇴직자 수 두배 이상
“MBC 정상화는 공영방송 망친 장본인들 물러나는 데서 시작”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MBC)본부 조합원들이 2017년 9월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김장겸 사장 퇴진'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MBC)본부 조합원들이 2017년 9월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앞 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어 '김장겸 사장 퇴진'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명박 정부가 ‘낙하산 사장’을 통해 <문화방송>(MBC)을 장악한 이후 지난 8년 간 MBC 해고자가 27명, 퇴직자가 16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출받은 ‘MBC 퇴직자 현황(2007.10~2017.10)’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 11년 동안 MBC의 해직자 수는 30명인데 이중 이명박 정부가 보낸 ‘낙하산’ 김재철 사장 취임(2010년 3월) 이후 2017년 10월 현재까지 해고된 인원이 최승호 피디, 이용마·박성제 기자 등 27명에 이르렀다. 이 기간 동안 회사를 스스로 떠난 직원도 박혜진·최현정·문지애·오상진·김정근 아나운서 등 166명이었다. 이 8년 동안 연평균 퇴직자 수는 20.75명으로 김 전 사장 취임 전 3년 연평균 8명(2007년~2009년 24명)에 견줘 갑절을 훌쩍 넘는다. 2012년 MBC 파업 이후 부당해고와 징계 71건, 직무와 무관한 이른바 ‘유배지’로 쫓겨난 기자와 피디가 91명에 이른 현실에서 사실상 퇴사를 강요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박홍근 의원은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노조원을 업무에서 배제 시키고,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은 지시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MBC 정상화는 공영방송을 망친 장본인들이 물러나고, 쫓겨난 언론인들이 돌아오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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