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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바른정당 8인 탈당계 제출, 주호영만 빠진 이유?

등록 2017-11-08 17:23수정 2017-11-08 22:07

국회의원 8명, 기초·광역의원 47명 등 탈당계 제출
9일 자유한국당 입당식·홍준표 대표 환영만찬 열기로
주호영 의원은 13일로 탈당계 제출 미뤄 입당식 불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황영철 의원이 지난 10월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감우수의원 상패를 수여하기에 앞서 글귀를 읽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황영철 의원이 지난 10월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감우수의원 상패를 수여하기에 앞서 글귀를 읽고 있는 모습.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바른정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탈당파 의원 (김무성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8명이 8일 오후 4시 보좌진을 통해 바른정당 중앙당 사무처로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의원은 아직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황영철 의원은 오전 8시 통합추진위원회 논의 결과, “9명의 의원을 포함해 지방위원들과 지역 당원들의 탈당계를 오후에 바른정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를 제외한 국회의원 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1명, 기초·광역의원 47명이 탈당계를 냈다.

바른정당을 떠난 이들은 하루만인 9일 자유한국당에서 입당식을 갖는다. 황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입당식이 있다. 그 자리에서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와 우리 입당한 9명의 현역의원이 입당 간담회를 갖기로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홍준표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홍문표 사무총장 주최로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입당환영 만찬이 열린다고 전했다.

아직 탈당계 제출을 하지 않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9일 탈당파 의원들이 참석하는 자유한국당 입당식과 환영만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13일 전당대회까지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뒤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 당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주 대표는 8일 낮 2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간의 ‘마지막 회동’에도 바른정당 원내대표로써 참석했다. 이날 오후 바른정당 의원 8명 등의 탈당계 제출로 인한 원내교섭단체 자격 상실이 예상된 상황에서 네 당의 원내대표가 모이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당 내 사정으로 다음부터 참석하지 못한다. 어디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후의 인사를 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주 대표님 말씀을 들으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창 법안과 예산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 시점에 당이 깨지게 돼 아쉬움이 많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또 “국민의 당과 꼭 하기로 했던 법안과 예산이 있는데, 그것은 여전히 유효하니 남아 계신 바른정당 분들이라도 꼭 관철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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