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찬성”이 42%, “반대”가 37.7%로 집계됐다.
13일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0일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3% 포인트) 결과를 보면 찬성 의견은 42%로 반대 의견(37.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잘모름”은 20.3%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 지지층(찬성 64.3% vs 반대 27.4%)과 민주당 지지층(63.1% vs 16.7%)에서 찬성 의견이 60% 이상으로 높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10.2%vs 84.4%)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민의당 지지층(38.4% vs 58.8%)과 바른정당 지지층(34.8% vs 48.3%), 무당층(19.6% vs 35.8%) 등에서도 반대가 높았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홍 후보자는 장모가 자신의 딸에게 ‘쪼개기 증요’로 절세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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