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두언 “박근혜는 ‘태극기’라도 있지만 MB는…”

등록 2017-11-14 11:18수정 2017-11-14 15:42

“MB 아무 힘이 없어…검찰 포토라인 서게 될 것”
해외 비밀계좌 의혹 두고 “대응 안 하는 게 수상”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 수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엠비(MB·이명박 전 대통령)는 지금 아무 힘이 없다. 결국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 라디오 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국 직전에 옛날 청와대 참모들하고 장시간에 걸쳐 대책회의를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태극기집회도 열고 그런다. 그런데 국민 중에서 엠비를 그렇게 옹호하고 ‘보복이다’ 그러고 나서는 세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창업 공신이지만 이후 이 전 대통령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참모들 몇 명이 모여 가지고 그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 아무 힘이 없다. 무슨 힘이 있겠나”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 보복적 성격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 쪽과 비슷한 시각으로 바라봤다. 정 전 의원은 “적폐청산이라는 말은 사실 말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 일들이 정치 보복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목표가 결국은 엠비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딱 떨어진 게 안 나왔다”며 “했어도 안 했다고 그럴 것이다. 밝혀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은 낮게 봤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보도를 토대로 이 전 대통령의 해외 비밀계좌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는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 저 사람 엉뚱한 소리 하고 다닌다고 그러고, 뭘 걸든지 해야 하는데 대응이 없다. 그것도 좀 이상하다. 수상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