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노회찬 “MB 마음은 서초동 포토라인에…예행연습 하는듯”

등록 2017-11-15 10:41수정 2017-11-15 11:15

정의당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이명박 전 대통령 ‘공항 메시지’에
“형사처벌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
“서면이든 출두든 진술받는 건 불가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최근 국정원·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바레인 출국길에서 “정치 보복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마음은 서초동에 가 있다.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15일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공항) 그 메시지는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굉장히 위급함을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마설마했는데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지휘 의혹을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까지 저렇게 되는 걸 보면서 자신에 대한 형사처벌의 가능성, 형사처벌을 시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그쪽 진영에서는 판단을 확실히 한 것 같다”며 “인천공항에서 한 발언이지만 사실상 거의 서초동 포토라인에 서서 한 발언처럼 얘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어책으로서 우선 바레인 간 뒤에 얘기가 무성할 게 뻔하기 때문에 1단계 대응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진다”는 게 노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실제 검찰 포토라인에 서긴 설 거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노 원내대표는 “국정원 의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의해서 철저하게 부인되고 있다. 반면에 군 사이버사령부 의혹 같은 경우에는 ‘지시를 받았고 보고를 했다’라고 얘기하고 심지어는 우리 사람으로 뽑아라. 심리전단 댓글 부대원들을 늘리는 걸 지시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내가 그렇게 지시를 한 거다’라고 시인을 하든가 아니면 ‘내가 지시한 말의 뜻은 다른 내용이었다’라고 발뺌하거나 어쨌든 진술을 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고 검찰 조사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그 진술을 서면으로 받느냐, 출두시켜서 받느냐, 아니면 출장 나가서 받느냐에 따라 방법론만 남아 있을 뿐 진술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