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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우택 “문 정부 독주 막기 위해 한국·국민·바른 뭉칠 수도 있어”

등록 2017-11-27 11:48수정 2017-11-27 11:55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장기적으로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그렇게 갈 수도…”
“지금 3당 통합은 이념적 간극, 시기상으로 맞지 않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야3당) 뭉칠 수도 있는 것이다”고 27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통합이 아닌 국민의당까지 포함한 3당 통합의 그림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리 보수 대통합의 의미에서는 그렇게 갈 수도 있다. 또 그렇게 가야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 그는 “그렇지만 지금 3당 통합을 당장 지금 얘기하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라든지 또 시기상으로 맞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2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국민의당과의 협상이 크게 앞서가고 있지만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전제로 보수통합의 여지도 남겨놔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진행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나왔다. (관련기사: [강찬호의 직격 인터뷰] “중도·보수 통합 놓고 죽음의 계곡 건너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어떤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를 막기 위해서 보수통합의 큰 틀에서 자연스럽게 보수가 뜻을 하는 사람끼리 합류하자 이런 의미로 저는 받아들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것은 좀 시간적 또는 여러 가지 여건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통합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국민의당까지 함께 갈 수 있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국민의당도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때도 보수야당이라고 했지 진보야당이라고 그러지 않았다. 그러니까 저는 이념적인 측면에서 간극은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뭉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답하며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민주당에서 “이전 정부의 해수부 공무원들이 김영춘 장관을 무시하다가 벌어진 일이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는 “장관의 책임이라는 것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정치적 책임을 조직에다가 전가하는 것,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 민주당이 ‘누워서 침 뱉기’의 말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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