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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문종-김성태-한선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3파전 막판 세몰이

등록 2017-12-10 22:31수정 2017-12-11 00:01

홍문종, 김성태, 한선교. 한겨레 자료사진
홍문종, 김성태, 한선교. 한겨레 자료사진
친박 홍문종, 유기준과 단일화
중립 한선교와 ‘반홍 연대’ 관심

친홍 김성태는 “사당화 깨겠다”
정책위의장에 친박 함진규 지명
오는 12일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3자 구도로 확정됐다. 친홍준표-중립파-친박근혜의 3파전에서, 1차 투표에서 끝내느냐, 결선투표까지 가느냐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인 홍문종·유기준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후보를 홍문종 의원(4선·경기 의정부을)으로 단일화했다고 발표했다. 유 의원은 “홍문종 의원과 함께 가야 하는 길인데, (각각 출마해서) 선택의 왜곡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친홍, 반홍도 언론이 하는 얘기고, 당원이나 의원들은 ‘더이상 그런 것으로 나누어 힘들게 해선 안 된다’고 주문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계파색이 옅은 이채익 의원(재선·울산 남갑)을 골랐다.

홍준표 대표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3선·서울 강서갑)은 이날 정책위의장 후보로 친박계 함진규 의원(재선·경기 시흥갑)을 지명하고 세 확장을 노렸다. 김 의원은 홍 대표의 독주 논란을 의식한 듯, “사당화 문제가 만약 있다면 제가 깨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립파’ 후보로 나선 한선교 의원(4선·경기 용인병)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5선의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과 짝을 이룬 상태다.

당 소속 의원 116명이 유권자인 원내대표 선거에서, 3파전의 관건은 결선투표 여부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에 가면 표심이 ‘강한 사람 몰아주기’로 갈 수도 있고, ‘견제심리’가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에 갔다 온 복당파 22명의 ‘확실한 표’를 가진 김성태 의원은 “이미 과반을 확보했다”며 1차 투표에서 끝낼 것을 자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자신과 정책위의장 후보 모두 지역구가 수도권이라는 점을 의식해 “원내수석부대표는 틀림없이 영남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선교·홍문종 의원은 결선투표까지 내다보고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오늘 아침 한선교 의원을 만나 생각을 공유했다”며 “단일화는 선거 전(前)에는 어렵다고 보지만, 선거전(戰)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했다. 결선에서 ‘반홍준표’ 표심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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