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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통합 질질 끌지 않겠다…내년 경기·제주 지킬 것”

등록 2017-12-14 21:28수정 2017-12-15 01:11

바른정당 대표 부산·경남 창원 찾아
“지방선거 남경필·원희룡 당선 급선무
국민의당·자유한국당과 선거연대 열어둬
영남권 비어있는 지역 많아…공 들일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최고위원들이 14일 부산에서 바른정당 부산시당 이전개소식에서 ‘2018 지방선거 바른 후보를 찾습니다’ 펼침막을 들고 있다. 정유경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최고위원들이 14일 부산에서 바른정당 부산시당 이전개소식에서 ‘2018 지방선거 바른 후보를 찾습니다’ 펼침막을 들고 있다. 정유경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 소속 경기·제주도지사를 당선시키는 것이 제일 급선무”라며 “국민의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후보 대 바른정당 현역의 단일 대결구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펼쳐보인 것이다.

이날 부산·경남 창원 등 영남지역을 방문한 유 대표는 경남대특강을 앞두고 열린 지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중도보수 3개 정당 중 2개 정당이라도 연대가 가능할지, 아니면 선거가 임박할수록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한 연대가 가능할지 마음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이어지면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본 그는 “다른 정당과의 연대를 통해서라도 승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바른정당 현역의원이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제주·경기 지역 수성에 힘쓸 뜻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앞서 국민통합포럼이 열린 부산을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우리 당 경기도, 제주 현역 남경필·원희룡 도지사가 원하시는 것이 민주당 후보들과의 1대1 구도”라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선거연대가 가능하다곤 생각지는 않으나, 지방선거가 6개월 남은데다, 자유한국당으로서도 앞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외 부산·경남 지역에 바른정당 소속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경남에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고 정치권에 때 묻지 않은 좋은 여성후보를 공천해 좋은 승부를 내 보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바른후보 찾기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의 참신한 후보들을 찾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영남권에서 세가 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유 대표는 “현재 조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비어있는 지역이 많다”며 “위원장을 모집하고 후보를 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창원이나 진주 등을 포함해 경남에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및 통합에 대해서는 “질질 끌지 않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유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은 제법 긴 시간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이 어찌 정리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부산에서도 “선거는 다가오는데 언제까지나 통합논의로 질질 끌 수 없다. 되든 안되든, 일단락은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창원/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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