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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희정 “도지사 3선 도전 안해…임기 끝까지 최선”

등록 2017-12-18 23:08수정 2017-12-19 19:40

송년 회견서 불출마 공식화

“새 도전자들에게 기회 드려야
현재론 재보선 출마도 고려 안해”
내년 당 대표에 도전할지 관심

충남지사 경선 조기 점화 조짐
민주당 양승조·박수현 등 거론
한국당 정진석·홍문표 등 물망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충남 홍성 충남도청사 기자실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충남 홍성 충남도청사 기자실에서 연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6·13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7년의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 도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지사는 18일 충남도청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며 “남은 기간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로서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해 도정 인수인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임기(2018년 6월30일)를 채우겠다”는 발언은 6·13 지방선거는 물론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공직선거법상 현직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관할 지역) 또는 30일 전(타 지역)에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동안 여권 일각에선 유력 대선주자인 안 지사가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송파을, 충남 천안갑 가운데 한 곳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안 지사가 이날 원내 진입에 선을 그으면서, 안 지사가 지사직을 마친 뒤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직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내년 선출되는 당대표는 2020년 4월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지난 대선 때 안 지사 캠프에 몸담았던 민주당의 한 의원은 “대선주자인 안 지사가 당대표가 돼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다음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가 내년 국회의원 재보선은 나서지 않더라도, 이후에 출마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안 지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안 지사가 원칙을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한다. 당에서 요구하는 등 명분이 생긴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안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치 일정은 송별 기자회견 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권 도전과 대선 출마 여부 등 향후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안 지사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충남지사 선거전은 조기에 불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병)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홍문표(3선, 충남 홍성예산),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이, 국민의당은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김규남 최예린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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