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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공 넘어왔으니 의견수렴해 입장 밝히겠다”

등록 2017-12-20 18:28수정 2017-12-20 20:56

‘국민의당과의 통합’ 긴장감 높아진 바른정당
당 관계자 “박지원 등 있어도 유 대표는 통합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전당원투표 제안’을 선언함으로써, 함께 통합을 추진해온 바른정당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후 청년들과 함께 한 <위키트리> 생중계방송에서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생각보다 통합에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공이 넘어왔으니 저희 당 의원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굉장히 격한 토론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내부도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직결된 문제라 (통합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당내 이견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최근 안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하고 통합 절차와 시기 등에 대해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이 안 대표의 구상대로 전당원투표를 진행할 경우, 두 당의 통합 선언도 그 결과가 나오는 오는 31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유 대표가 ‘정리’를 요구하는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호남 중진 의원들이 국민의당에서 이탈하지 않더라도 유 대표가 통합 철회를 선언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 모두 함께 할 것이다. 이탈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세연(부산 금정)·이학재(인천 서갑) 의원 등 일부는 여전히 바른정당 잔류와 자유한국당 복당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파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한 측근은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여당 대 야당) 1대 1 구도로 치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변함 없다”고 말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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