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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남북회담에 여야 엇갈린 주문

등록 2018-01-08 20:59수정 2018-01-08 22:27

민주당 “평화의 새싹 되도록 초당적 협력 해야”
한국당 “평창이 북핵 폐기보다 우선할 수 없어”
정치권은 남북 당국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엇갈린 기대와 주문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화를 통한 남북화해 구축과 초당적 협조를 강조했고, 정의당도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이번 회담이 대북제재 완화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라며 “모처럼 맞은 남북 대화 기회를 ‘정부는 인내와 끈기’로, ‘여야는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본격적인 남북대화까지 이끌어내면서 한반도 운전자론이 시동을 걸게 됐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우리가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 성사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당 상무위원회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집중하되 남북 교류 또한 진전이 이뤄져서 설 명절에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선물을 국민께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미 간 대화로 이어지고 미사일 등 안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장 또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회담이 열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평창올림픽이 북핵 폐기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북핵 제재와 압박의 국제공조를 깨뜨리는 어떠한 양보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안보 보수’를 자처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당 회의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비핵화를 향한 제재와 압박 기조를 약화시키는 회담이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회담과 관련해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송호진 김남일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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