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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칼둔 오자 발빼는 자유한국당 “UAE에 초점 맞춰선 안돼”

등록 2018-01-08 21:26수정 2018-01-09 18:26

9일 청와대서 문 대통령·임 실장 만날 듯
입국 첫날 만난 정세균 국회의장
“국회서 아크부대 주둔연장 지원”

칼둔, 최태원·허창수 회장도 만나
김성태 “양국 마찰 수습돼 다행”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시 만났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시 만났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30여분간 회동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9일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어,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지난해 12월9~12일) 이후 제기된 의혹들이 정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칼둔 행정청장이 요청해 국회의장을 공식 예방한 것”이라며 “(칼둔 행정청장이)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가 확대·발전해온 것에 대해 평가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했고, (정 의장은) ‘양국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사 양해각서’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 논란 등 최근에 쏟아진 의혹들과 관련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없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정 의장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얘기하면서 ‘아크부대 주둔과 관련해 국회가 계속 주둔 연장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서울 강남 지에스(GS)타워를 찾아가 허창수 회장을 만났으며, 저녁때는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앞서 임종석 실장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방문 전 최 회장을 따로 만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그동안 “망나니 같은 외교”, “아랍에미리트 원전게이트”를 주장하며 국정조사까지 거론했던 자유한국당은 발을 빼는 분위기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에이이와 문재인 정부 간 마찰이 수습되어 정말 다행”이라며 “이제부터는 유에이이에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자 본질인 정치보복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로 갈지, 우선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의혹 해소로 갈지 칼둔의 행보를 분석한 뒤 판단하겠다”면서도 “칼둔의 방한으로 수습 단계인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디스팩트 시즌3#78_임종석 실장 UAE 특사 파견 논란 총정리] 바로가기

김규남 김남일 이정훈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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