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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샛문’ 연 자유한국당

등록 2018-01-09 11:30수정 2018-01-09 20:23

김세연 “자유한국당으로 복귀”… 오전중 바른정당에 탈당계
남경필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 참여하지 않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신소영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신소영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9일 바른정당을 탈당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도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이 추진중인 국민의당과의 ‘통합 불참’ 뜻을 밝힌 바 있어 ‘탈당 러시’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중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늘 중으로 한국당에 입당 원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구 3선 의원인 김 의원은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에 복당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을 받아왔고, 한때 맡았던 원내대표 권한대행·당 내 정책위의장직 등도 고사해 사실상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이 점쳐졌다. 김 의원의 복당을 두고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전날인 8일 “사실상 오케이사인이 났다”고 말한 바 있어, “샛문은 열렸다”고 공언해 온 자유한국당과의 물밑 조율이 마무리된 뒤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며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사실상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뜻을 밝혔다. 다만 남 지사는 통합 반대 선언 외에 구체적인 탈당·복당 등의 거취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 내에서는 남 지사와 김 의원 외에 이학재 의원이 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이 높은 의원으로 꼽혀 왔으나, 이 의원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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