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바른정당, 1년 만에 역사 속으로…국민의당과 합당 가결

등록 2018-02-05 13:52수정 2018-02-05 17:08

유승민 “훗날 한국정치 바꾼 씨앗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5일 당원대표자회의서 통합안 가결
“정국 요동칠 것…세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24일 바른정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념식에서 유승민 대표가 정병국 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지난 24일 바른정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념식에서 유승민 대표가 정병국 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이 창당 1년만에 합당을 선언하고 ‘미래당’으로 거듭난다.

바른정당은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열고 재석 당원 284명 중 281명의 찬성으로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가결했다. 앞으로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제 ‘미래당’으로 간판을 바꾸게 된다. 이로써 바른정당의 이름은 창당 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비록 바른정당 이름을 더 이상 쓸 수 없어도, 훗날 바른정당이 한국 보수를 바꾼 씨앗으로 기록된다면 ‘바른정당’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합당을 결정하면 우리 바른정당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며 “개혁적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과 합리적 중도를 추구하는 국민의당이 힘을 합쳐서 낡고 병든 한국정치를 개혁하려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바른 길을 꿋꿋이 간다면 지방선거에서 그리고 총선에서 현명한 국민들이 선택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합당 안건이 통과된 뒤 유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 이후 더불어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상당히 정국이 요동칠 것”이라며 “신당이 조만간 성공하면 아마 세를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초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당의 새 지도부에 관한 논의는 미래당 통합 전당대회가 예정된 13일 전까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협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계엄 지시문건을 ‘쪽지’라 뭉갠 최상목…‘내란특검’ 필요성 키웠다 1.

계엄 지시문건을 ‘쪽지’라 뭉갠 최상목…‘내란특검’ 필요성 키웠다

삶에서 좌절한 하층계급, 개신교 극우세력에 포섭 [긴급진단] 2.

삶에서 좌절한 하층계급, 개신교 극우세력에 포섭 [긴급진단]

경호처 직원 “풀려난 김성훈, 어떤 보복 할지…직위 해제해달라” 3.

경호처 직원 “풀려난 김성훈, 어떤 보복 할지…직위 해제해달라”

대법관회의 “영장판사 방 의도적 파손”…야 “윤상현, 폭동의 시작” 4.

대법관회의 “영장판사 방 의도적 파손”…야 “윤상현, 폭동의 시작”

최상목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축하메시지에 ‘MAGA’ 5.

최상목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축하메시지에 ‘MAGA’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